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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주요암_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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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 암이 있다가 폐로 전이가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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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폐암이라고 얘기 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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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외래를 보다 보면 다른 암이 있는데 폐에 또 생겼다고 그렇게 정해지는 진단은 하지만, 제가 그쪽을 치료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원발성 암이 어디냐에 따라서 암은 계속 이름이 똑같이 되어 있는 것이고, 폐 자체에서 생기는 것만 일단 폐암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치료도 많이 복잡해지고 있어서 다른데 암이 있는데 폐에만 따로 재발할 수도 있어서, 그럴 때는 저희 쪽에서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암 위치에 따라서 정해진다고 알고 계시면 됩니다. 암은 돌연변이가 생기는 겁니다. 세포는 정상적으로 어느 정도 크기가 커지거나 나이가 들면 죽고 새로운 세포가 생겨야 되는 건데, 암은 죽지 않는 세포가 돼서 죽지 않고 또 자기 복제를 합니다. 그런데 혼자 커지면서 자리를 잡으니까 정상적인 기관에 손상을 주면서 암이 커져가는 겁니다. 그런 것이 생길 때 가장 큰 원인은 앞의 수업에서도 말씀 하셨지만 담배입니다. 지금 담배를 능가하는 발암물질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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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때문에 암이 생기게 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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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폐는 핑크 빛으로 보이는데 담배를 피우게 되면 까맣게 찹니다. 아주 많이 피신 겁니다. 이런 식으로 되면 이것들이 다 아까 얘기한 돌연변이, 암을 발생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담배를 끊게 하지 않고는 암을 예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옛날에 많이 피웠다가 끊으면 괜찮아지느냐?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옛날에 20년 정도 피웠으면 그것이 계속 몸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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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담배를 끊으면 계속 담배를 피우는 다른 사람보다는 좋습니다. 주로 저희가 생각하는 담배 핀 기간은 20년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으며 30년 정도 지나면 꽤 높아집니다. 그래서 하루에 한 갑씩 30년을 피우면 고위험군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그렇게 담배를 계속 피우는 분들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건강검진을 시작합니다. CT를 찍어주는 검진이 시작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담배는 피우고 계시면 무조건 끊어야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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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게 되면 폐암 발생 위험률이 10~30배 정도 올라가게 돼서 저희가 어떻게든 담배를 끊자고 하는 것이고, 금연을 하면 5년째부터 폐암 위험이 감소하게 됩니다. 15년이 지나면 1.5~2배 정도로 폐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는데 이렇듯 흡연기간은 꽤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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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담배를 끊는 것이 제일 중요한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결심을 하는 것이고, 결심 하고 나면 운동을 해야 하고, 우리나라는 금연을 할 때 보조해 주는 여러 가지 금연 보조제들이 많이 있는데 이게 무료로 지원이 됩니다. 보건소 가면 무료로 해주는 곳이 있고, 금연 클리닉 가면 정부보조금으로 해주는 곳도 있고, 담배를 끊겠다고만 작정을 하시면 비용 없이 도와준다고 하는 곳이 많으니까 이런 도움을 받으셔서 성공 하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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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데도 암이 생기는 분들이 외국보다 많습니다. 특히나 여자분들이 그렇게 많이 생기는데 국내에서 보면 막대 그래프에서 아래쪽 파란부분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1997년에는 23% 정도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이 폐암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2015년에는 33% 그러니까 거의 폐암 환자 3명 중에 1명은 담배를 안 피우는 사람이 걸리는 겁니다. 그러면 그게 왜 생기느냐? 그것을 알아야 예방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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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역시 원인은 담배입니다. 간접흡연! 집에 누군가 다른 사람이 피고 있습니다. 주변을 다 끊게 하는 이유가 저는 당연히 폐암을 치료하니까 제 주변은 담배를 안 피웁니다. 그런데 보호자들이 들어와서 담배 피우는 냄새를 풍기면 저는 금방 아니까 담배를 끊으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간접흡연이 요즘 중요하고 최근에 또 중요해진 것이 대기오염입니다. 미세먼지가 있고 요리를 할 때 뭔가를 태우는 곳도 좋지 않고, 발암물질 중의 하나인 라돈도 문제시됩니다. 직업성 요인은 특수 직업군에만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예방할 수 있는 것은 금연입니다. 미세먼지는 예방할 수 있는데 이사를 가든지 마스크라도 잘 쓰셔야 됩니다. 폐암은 남자에서는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여자에서는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데 그 순위가 점점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마 위암 쪽에서 조기검진을 해서 암을 잘 치료해버리면 이제 폐암의 순위가 더 올라갈 것 같습니다. 폐암은 나이가 드시면서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05:24
지금 국내에서 조사해보면 80세 넘어가신 남자분들이 폐암이 아주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러 가지 암 발생 요인들이 쌓이기 때문에 나이가 드시면서 암이 생길 수 있게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자하고 남자하고 암 발생률이 다르냐? 우리나라는 달라 보이죠? 왜냐하면 남자들이 폐암이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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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남자들이 담배를 많이 피워서 그러는데 만약에 여자도 똑같이 담배를 많이 피웠으면 비슷할 것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자는 담배를 많이 피우기 때문에 올라가는데 최근에는 그게 꺾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2000대 초반에 전국적으로 금연 운동을 했습니다. 코미디언 이주일 씨가 돌아가시면서 담배를 많이 끊게 했기 때문에 남자들의 비율이 이제 꺾여가지고 좀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여자가 담배를 점차 더 많이 피워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것들이 저희가 보기에는 환경이나 여러 가지 대기 상황이 많이 안 좋아지고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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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하고 남자의 비율을 보면 이게 여자가 걸리는 퍼센트인데 1997년에 20%였는데 지금은 30%정도의 여자들이 폐암에 걸리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제일 좋을 시기에 걸리십니다. 아이들도 이제 어느 정도 컸고 결혼도 시키려고 하고 그럴 때 암에 걸려서 아마 외국과 다르게 뭔가 좀 취약한 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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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수는 보통 전체적으로 1년에 1만8천 명 정도가 폐암으로 사망을 하시고, 많이 걸리기도 하지만 폐암은 걸리면 10명 중에 8명은 사망을 하니까 아직도 무서운 암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자분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07:14
다행히 여자분들의 암 생존율은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좋아지는 이유는 폐암에 대한 치료법과 약들이 많이 좋아지고 CT나 조기검진 하는 방법들이 나오고 있어서 여자분들은 좀 좋아지고 있습니다.

07:28
화면에 나오는 문제의 답을 아시겠죠? 간접 흡연은 폐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담배는 어떻게 되든 끊는 것이 정답이고, 담배를 피우는 분이 있으면 자기뿐만 아니라 주변에 다 영향을 끼치는 겁니다. 간접흡연으로 폐암이 얼마나 생기냐 하면 이건 작년에 조사한 얼마 되지 않은 결과인데 남편이 비흡연자일 때 10만 명당 8.7명이 생겼는데, 남편이 흡연자이면 15.5명이 생겼습니다. 벌써 이것만 해도 2배는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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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우는 경우에는 32.8명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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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간접흡연 말고도 여자들이 폐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되는데, 어떨 때 폐암에 잘 걸리냐를 보면 운동과 관련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 나이 드신 분들의 경우에는 뛰는 건 안되니까 빨리 걷거나 등산하는 것을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하는 사람들이 폐암에 좀 덜 걸리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래쪽은 요리 하는 것인데 시야가 흐려질 정도로 요리하는 겁니다. 시야가 흐려질 정도로 옛날처럼 굽거나 하는 그런 일은 폐암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인덕션도 있고 조리기구들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잘 활용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08:49
그리고 이것은 기름 요리, 기름 중에서도 안 좋은 것은 연소가 완전히 안되기 때문에 발암 물질이 나올 수 있어서 위험하고, 가족력이 암 병력이 있으면 좋지 않습니다. 가족력에 암 병력이 있으면 계속 검진해서 새로운 암이 생기는지 봐야 합니다. 나머지는 유해물질인데 이런 직업들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직업은 아닌데 이 안에는 방직 공장, 미용사 그런 것들이 들어있습니다. 미용사가 들어있는 이유는 우리가 파마 하는 약 속에 발암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계속 노출되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은 것이며 그런 것들은 좋지 않다고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이미 전세계가 인정하고 있는 발암물질입니다. 이것으로 인해 여러 가지 병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지 마스크 쓰고 피하면서 조심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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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암은 왜 무서울까요? 당연히 암이 가만히만 있어주면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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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 다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다른 곳으로 옮겨 다니면서 계속 커지고 기능을 못하게 하기 때문에 옮겨 다니는 것이 무서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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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폐암을 크게 소세포폐암, 비소세포폐암 두 가지로 나눴는데 소세포폐암은 담배와 관련된 암으로 여전히 안 좋습니다. 진단을 하면 1~2년밖에 못 살 정도로 안 좋은 암이고, 약도 아직 많이 개발이 안된 암이며, 담배를 끊는 것만이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비소세포암은 9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여러 가지 암이 섞여 있는 암입니다. 치료는 수술 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폐암이 처음 진단 됐을 때 반 정도는 이미 4기로 오십니다. 그래서 수술이 안 되는 경우 약물 치료나 다른 치료를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10:59
그럼 폐암을 의심해야 할 만한 특이 증상이 무엇이 있나? 아까 대장암에서 대변에 피 나온 것과 마찬가지로 기침은 너무 흔한 겁니다. 여기 기침 안 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기침, 객담은 너무 흔한 증상이라서 이것만 가지고는 폐암을 의심할 수는 없고, 가래에 피가 나오는 경우도 결핵일 때도 피가 나올 수 있지만, 나이 드신 분들이 갑자기 쉰 목소리가 나온다면 한 번 의심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쉰 목소리가 나온다면 이비인후과에 가서 성대를 한 번 봐야 되고 성대가 괜찮다고 하면 가슴 사진 한 번 찍어서 혹시나 목소리가 쉰 것이 폐암 때문이 아닐까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쪽에 있는 것들은 암이 진행 됐을 때 나오는 증상들입니다. 증상이 있거나 더 심해지면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11:57
대부분은 우연히 발견되지만 이것을 알면서도 저희가 건강 검진을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검진을 하기 위해서는 CT를 찍어야 되는데 이것을 매년 찍기에는 안 좋은 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연히 발견되는 것은 주로 다른 검사를 하다가 발견되는 것이 많습니다. 흔히 눈이 너무 안 좋아서 안과 갔다가 백내장 수술 하려고 X-ray 찍었더니 나오고, 허리 아파서 찍었더니 나오고, 목이 아파서 목 디스크인줄 알고 MRI 찍었다가 나오고, 심장 쪽 CT를 찍었는데 폐가 옆에 있다 보니 나오고 이런 식의 발견이 아직은 제일 많은데, 저희가 보기에는 몇 년에 한 번 정도는 저선량 폐CT라는 것이 있으니까 그 정도는 찍어보시면 어떨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게 국가사업이 될 수는 없습니다. 저선량 폐CT를 찍으려면 비용도 감당해야 되니까 검진 할 때 그런 것을 추천하는 곳에서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하시는 분들은 찍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12:57
건강검진 할 때 X-ray 찍었는데 왜 폐암을 못 찾아 주느냐? 할 수 있는데 X-ray에 보이지 않는 폐암의 위치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이것만 가지고는 폐암 검진을 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여자분들은 암에 걸리는 시기와 진행하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국가에서 하는 X-ray 검진만 해도 어느 정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담배 피우신 분들이 걸리는 암은 X-ray검진으로는 못 찾습니다. 그래도 정 안되면 국가에서 2년 마다 한 번씩 찍으라고 하는 검진이라도 시행한다면 도움이 됩니다. 더 정확한 방식은 역시 CT입니다.

13:44
폐암의 증상은 국소적으로 암이 커져서 생기는 증상이 있습니다. 기침이 있거나, 가래에 피가 나거나, 숨이 차거나, 가슴이 아프거나 그런 것이 있고 또 하나는 전이가 생기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목소리가 쉬는 겁니다. 쉰 목소리는 저희에게는 꽤 진행된 상황입니다. 그래서 목소리가 갑자기 변하면 그 때 한 번 해 봐야 되고, 갑자기 얼굴이 막 부을 때가 있는데 그때도 의심해서 찍어봐야 합니다. 전이가 생기면 머리가 아프고 뼈가 아프고 그러는데 좋지 않은 증상입니다. 2차적으로 몸무게가 빠지거나 열이 나거나 그럴 수가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증상들이 있는데 애매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14:25
그럼 폐암은 어떻게 치료하냐? 보통 외래에 올 때는 X-ray하고 CT에서 이상이 있어서 오십니다. 그러면 폐암만 의심되는 환자들만 저한테 오시니까 하루의 20명 정도 오시는데 그 중에 1/4정도는 폐암이 아닙니다. 아닌데 CT를 찍으면 뭔가 조그맣게 보여서 다 암이 의심된다고 하니까 오시는 겁니다. 그렇지만 사진에 뭔가가 있다고 해서 다 암은 아니고, 거기에서 의심될 만한 것들이 있으면 그때는 추가로 검사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CT와 X-ray만으로 암이라고 겁을 주는 의사들도 있는데 그것만으로는 폐암을 확실히 진단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진단은 조직검사를 해서 진단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찔러서 조직 검사를 해서 진단 하게 되어 있고, 그 다음의 검사들은 진단이 아닌 흔히 1기, 2기, 3기, 4기 라고 하는 병기를 찾기 위한 검사입니다. 그러니까 PET-CT라고 전신촬영이 있는데 폐암 쪽에서는 이것을 병기를 보기 위해서 찍는 것이지 진단하려고 찍지는 않습니다. 조직검사를 안하고 이쪽으로 바로 넘어가는 병원이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찍어도 모르는데 진단을 위해서는 조직검사를 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16:08
이것이 PET-CT라는 겁니다. 이것을 찍었다고 암을 의심만 하는 거지 암이 진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여기 검사하고 나서 조직검사를 해야 되는 겁니다.

16:14
KBS뉴스에서 이런 것이 나오면 저희는 참 힘든데 피 한 방울로 암 조기 진단 할 수 있다고 9시 뉴스에서 내버리면 환자분들은 저한테 왜 혈액으로 검사를 안 하냐고 합니다. 거짓말이죠. 지금은 이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암은 다 조직검사를 해야 되는 겁니다. 암이 있을 수 있다고 의심만 하는 것이지 정확한 진단은 아닙니다.

16:27
진단 방법은 내시경이 있고, 이렇게 직접 찔러서 하는 것이 있습니다. 찔러서 하는 것은 통증도 있는데 위치에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찔러서 하는 것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시경은 직접 기관지 안을 들여다 보면서 하는 것이고

16:45
저는 내시경을 이런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쁘게 찍히긴 했는데 이렇게 검사 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겠죠. 요즘은 장비가 좋아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내시를 하는데 여담이지만 요즘엔 심지어 내비게이션이 달린 내시경도 있습니다. GPS가 달려있어서 보면서 찾아다가 조직검사를 하는 장비까지도 있습니다.

07:02
진단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조직을 얻어서 병리를 가지고 하는 겁니다. 물이 차면 물을 뽑아서 검사를 할 수 있고, 초음파 내시가 있으면 초음파를 가지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안되면 수술로 조직검사를 합니다. 너무 작거나 위치가 밖에서 하기 어려우면 수술로 하는데, 우리나라가 이상하게 많은 병원들이 수술을 먼저 하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진단하기가 어려워서 그러는데 여전히 조직검사를 하고 수술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하고 계시면 됩니다.

17:39
그래서 비소세포폐암이 제일 흔한데 비소세포폐암은 여러 가지가 섞여 있습니다. 3가지가 섞여 있는데 선암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이 주로 걸리는 겁니다. 여자분들이 이쪽이 제일 많고, 편평상피세포암은 담배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치료가 아직도 수술 쪽이 많습니다. 항암제는 선암 쪽이 많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옛날에는 선암으로 폐암 4기 진단 받으면 1년 정도만 사신다고 했는데 지금은 선암이면 폐암 4기도 경우에 따라서는 6년, 7년 이렇게 생존하십니다. 최근에 면역항암제가 나오고부터는 더 오래 살기도 하고 많이 달라졌습니다. 대세포폐암은 예후가 나빠서 별로 좋은 암은 아닙니다.

18:36
소세포폐암은 담배와 관련되어 있고 아주 빨리 진행을 합니다. 소세포폐암은 진단되고 치료를 바로 안 하시면 몇 개월도 어렵다고 할 정도로 아주 빠른 암입니다. 그래서 진단되면 적극적으로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되는 암입니다.

19:08
병기는 자세히 아실 필요는 없고 치료 때문에 나누는 것이기 때문에 크기로 일단 되어 있습니다. 크기에 따라서 크기가 커지면 병기가 올라가는 것이고, 전이가 되면 병기가 올라가는 겁니다. 림프절이라는 곳으로 전이가 되면 병기가 올라가는 것으로 아시면 됩니다.

19:12
PET-CT를 보면 이런 식으로 병기를, 여기에만 있으니까 1기, 전이가 있으니까 2기, 저쪽까지 가 있으니까 3기, 딴 곳으로 가 있으니까 4기 이렇게 나누는 겁니다. PET-CT는 이렇게 병기를 나누는 것이라고 알고 계시면 됩니다. 1, 2, 3, 4기는 의사한테 물어보시면 말씀은 드리지만 환자분께 얘기는 잘 안 해드립니다. 환자분이 기수를 잘 알면 좋을 때도 있지만 안 좋을 때도 있어서 어느 정도는 얘기를 해드립니다.

19:33
병기가 암만 이렇게 있으면 1기, 초기입니다. 좀 커지면 그래도 이것도 1기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 개만 있는 것이 아니고 주변에 침범을 하면, 다른 곳으로 가는데 수술하기 어려운 곳까지 침범하면, 병기가 올라가는 거에요. 이 정도의 기본 원칙만 아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15
림프절도 마찬가지로 가까운 곳 가는 것, 좀 더 멀리 가는 것, 더 멀리 가는 것 이렇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나뉘어져 있는 것을 합쳐서 저희가 환자분께 당신은 1기 입니다, 2기 입니다 이렇게 말씀 드리는 겁니다.

20:18
전이도 어디로 가 있느냐에 따라서 병기를 나누는 것인데 최근에 폐암은 전이도 개수에 따라서 병기를 나눕니다. 전이가 1개만 있는 경우, 2개만 있는 경우, 3개 이상 있는 경우로 나뉩니다. 왜냐하면 1개인 경우는 저희가 흔히 말하는 완치도 시킬 수가 있기 때문에 요즘은 그런 식으로 폐암 쪽이 병기가 아주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20:29
소세포폐암은 단순합니다.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이게 수술하는 암이 아니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 시행 가능성 유무를 가지고 나뉘게 되어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으면 치료가 될 기회가 있기 때문에 좋은 겁니다.

20:44
비소세포암의 치료는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수술을 해야 완치가 되는 건데 수술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폐에 암이 생긴 위치가 안 좋아서 폐를 많이 잘라야 할 때, 그럴 때는 폐를 너무 많이 절제하면 힘드시니까 그때는 방사선으로 없애기도 합니다. 또 너무 나이가 드셔서 수술하면 숨도 차고 힘드실 것 같으면 요즘 방사선기계가 좋기 때문에 방사선 기계만 가지고도 없애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 외에는 웬만하면 저희는 수술이 들어가는 치료를 권하게 되어 있습니다. 병기가 올라가면 재발을 많이 하기 때문에 수술만으로는 부족하니까 그럴 때에는 함암제 치료, 방사선치료, 수술까지 3개 다 하는 그런 경우가 있다고 말씀 드립니다. 4기는 항암치료를 하게 됩니다.

21:40
소세포폐암은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로 나뉘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와 항암제 치료를 같이 하느냐? 아니면 항암 치료만 하느냐? 그렇게 나뉘어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1:48
폐암의 치료 방법은 수술 치료가 있고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하고 동시 요법이 있습니다. 항암화학 방사선 동시요법이 이 중에서 제일 힘이 드는데, 주로 폐암 3기일 때 시행하며 두 개를 동시에 해서 암을 없앨 수 있기 때문에 시행합니다. 요즘 항암 치료는 머리카락도 안 빠지는데 대신 병을 조절만 하는 것이지 없애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저에게 왜 나는 머리카락 빠지는 치료를 하고 있냐고 하면 환자분은 3기이기 때문에 병을 없애기 위해서 좀 힘들지만 하는 것이라고 설명을 드립니다. 그런데 4기 항암제들은 그렇게 머리카락이 빠지고 하지는 않습니다.

22:34
수술은 폐가 오른쪽은 크게 3개로 되어 있고 왼쪽은 2개로 되어 있으며, 원칙적으로는 그 중에 한 개를 떼는 겁니다. 오른쪽에 1개를 떼든, 병변이 넓으면 2개를 떼든 또 너무 넓으면 한쪽 전체를 다 떼든 수술을 하는 겁니다. 요즘 수술은 제가 하는 것은 아니지만, 흉부외과 선생님들이 거의 절반 이상의 환자 분들을 흉강경이라는 내시경으로 하십니다. 작은 내시경으로 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수술 다음날 걸어 다니시고 운동만 잘 하신다면 회복 잘 되어서 퇴원 하시게 될만큼 상황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23:06
수술하고 나면 제일 많이 물어보시는 것이 언제쯤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나요? 일상 생활은 1~2주면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일은 언제 할 수 있냐고 물어보십니다. 일은 한 달 정도 있으면 하는데 과격하거나 너무 많은 힘을 쓰는 것은 못하고, 사무 정도의 일은 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 보시면 수술 하고 나서 3개월 정도 되면 폐 기능이 거의 다 회복이 됩니다. 그래서 잘만 회복하신다면 수술하는 것이 그렇게 문제 되는 것은 아니고, 요즘 저희 병원의 폐암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남자분들은 79세 정도 되면 평균 정도 되십니다. 80세에도 수술을 하십니다. 그래서 정상적으로 잘 생활하시던 분이라면 수술을 많이 하고 있는 편입니다.

23:58
수술하고 나서 일반적으로 우리 폐를 건강하게 하는 운동과 똑같은 것인데, 저희는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라고 권합니다. 너무 짧은 시간 동안 격하게 달리는 심한 운동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30분~1시간 정도 아주 빠르게 걷거나 자기가 숨이 찰 정도로 빨리 걷는 운동을 얘기하는 겁니다. 그리고 무릎 통증이 있어서 걷거나 달리기가 힘드시면 자전거 타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도 좋지만 수영장까지 가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접근성이 용이한 실내 자전거 타기를 추천합니다. 심호흡 운동을 통해서 무기폐 등의 수술 후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겠고, 스트레칭이 좋다고 되어 있습니다. 나이가 점점 들면서 허리가 굳게 되면 흉곽이 작아지기 때문에 스트레칭을 해서 등이 구부정하게 되지 않게 하면 폐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스트레칭이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당연히 금연해야 합니다.

24:52
항암화학치료는 주로 폐암만으로 오시는 분들이 아니라서 간단히 말씀 드리면 전신적 치료입니다. 항암치료 하자고 하면 많이 거부감을 가지십니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 말씀 드린 것처럼 요즘에는 표적 치료제도 있고 면역 치료제도 있어서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하루에 하나씩 먹으면 되는 약도 있고 전보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옛날 1세대 약들이 머리카락도 많이 빠지고 힘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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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표적 치료제라고 암을 주로 죽이는 그런 먹는 약들이 많이 개발 되어 있고 특히 폐암은 아주 많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면역항암제까지 개발되어 있어서 이 중에 자기한테 잘만 맞으면 몇 년씩 사시는 겁니다. 어떤 분들은 4기 인데도 거의 완치가 되는 경우가 나올 정도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마시고 4기라도 하더라도 계속 약을 찾아서 치료를 받으시면 된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안 되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자꾸 찾아보면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25:56
면역 항암제는 그냥 상식적으로만 아시면 좋을 것 같은데, 우리 몸에 암세포가 생기면 정상적으로는 암세포를 면역세포가 잡아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암세포와 면역세포가 힘을 주고 받으면서 암세포가 나를 죽이지 말라고 신호를 줍니다. 그러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자기편으로 인식을 해버립니다. 저희가 하는 면역 항암치료는 흔히 말하는 이상한 한의원이나 인터넷에서 말하는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이 아니고

26:58
이런 이상한 관계를 끊어주는 약입니다. 이렇게 되면 면역세포가 자기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면역 항암제는 어느 정도 약이 효과가 생기기 시작하면 나중에 약을 끊어도 효과가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제일 최신의 치료방법이고 효과를 보신 분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것이 있다고 상식선에서 알고 계시면 괜히 이상한 면역증강 된다고 이것저것 사다 드시지 않아도 되고, 과대광고에 속지 않아도 됩니다.

27:00
보시면 여기가 암 덩어리입니다. 딱 5주 됐는데 작아졌습니다. 이것은 몸의 면역 세포가 암세포를 죽이기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별 것은 아닙니다.

27:06
방사선 치료는 국소적으로 치료 하는 것이며 요즘 기계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저도 이름은 다 모르는 여러 가지 기계들이 많이 있는데 이것으로 암만 치료를 하는 겁니다.

27:19
폐암은 치료가 제일 복잡한 암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모여서 치료를 하게 되어 있고, 폐암 통합 진료는 제일 활성화 되어 있는 팀이고 뭔가 이상하면 우리 암 병원에 얘기하면 되겠습니다.

27:32
폐암의 예방 방법은 금연하고, 잘 먹고, 술은 적게 먹는 이런 여러 가지가 있고 책자에 보면 저희가 예방수칙을 써드렸습니다. 그것이 열 개가 넘는데 그 중에 네 개가 금연과 관련된 수칙들입니다. 금연이 제일 중요한 것이고 모두 아시는데 잘 못 지키니까 문제되는 겁니다.

28:01
그리고 균형 있게 먹는 것이 중요하고 뭐든 과하면 안 좋습니다. 고기만 많이 먹어도 되는 것이 아니고, 너무 안 먹어도 되는 것도 아니고, 골고루 먹어야 되고, 우리나라에 그렇게 숨겨져 있는 비술은 없습니다. 하도 많은 분이 문의하셔서 저는 모든 버섯 종류를 압니다. 최근에 유행하는 아사이베리같은 베리 종류도 그렇고 자꾸 유행이 돼서 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보다는 균형 있게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28:37
폐암 조기 검진은 올해 7월에 시작되니까 거기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28:40
담배 피시는 분이 조기검진 하게 되면 생존율이 좋아지게 되어있고, 그 기준은 바로 이겁니다. 55세~74세에서 30년 이상 담배를 핀 고위험 흡연자는 보험으로 저선량CT를 찍어줍니다. 담배를 피우고 있지만 담배를 끊는다는 조건으로 하면 국가에서 해줍니다.

29:02
여자는 제가 KBS 뉴스에 한 번 나간 것이 있는데, 제가 건강보험공단에서 하는 검진에서 환자 6만 3천 명을 분석을 해보니 X-ray만 찍어서는 전부 찾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사망률이 10%정도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CT는 저희가 봐서는 흡연자들 제외하고 여자분들은 3~5년에 1번 정도 되기 때문에 어쨌든 검진이라도 열심히 하시고 뭔가 이상하면 오셔서 한 번 의논을 해보시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29:32
말이 빨라서 죄송하고 폐암 퇴치 10계명은 보시면 아시는 겁니다. 이것은 책자에 있으니까 보고 하시면 되고 여기에서 해야 할 것은 금연 말고는 주변 사람들 열심히 담배 끊게 하는 것이랑, 골고루 잘 먹고, 좋은 생각과 긍정적인 사고를 갖도록 노력하는 겁니다. 폐암 걸리신 분들도 성격이 좋으신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이 치료도 잘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너무 암 때문에 걱정하시면 본인도 힘들지만 의사들도 걱정이 됩니다. 너무 걱정하다 보면 안 해도 될 것도 할 수도 있고 힘들어지는데, 좋게 생각하시면 이렇게 잘 되니까 열심히 하고 정기검진을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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