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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7회 아산상 의료봉사부문] 머나먼 땅, 아프리카에서 참 인술을 펼치다. 우간다 마케레레대 유덕종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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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7회 아산상 의료봉사부문 머나먼 땅, 아프리카에서 참 인술을 펼치다.
우간다 마케레레대 유덕종 명예교수

의대 재학 시절부터 꿈꿨던 아프리카 의료봉사...
1992년, 서른셋의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코이카 정부파견의사로 선발돼 꿈에 그리던 아프리카 의사로서의 삶을 시작한 유덕종 교수...

8개월 후 아내는 어린 세 자녀를 데리고 그의 뒤를 따라 우간다행 비행기를 탔다.

# 유덕종 교수 인터뷰
의사가 되면 아프리카에 가서 봉사하는 그런 의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 아내 인터뷰
저희는 결혼하기 전부터 아프리카에 가서 어려운 사람들 또 병든 사람들
돌보고자 하는 꿈이 있었습니다.

마케레레대학 부속 병원, 물라고에서 처음 진료를 시작한 유덕종 교수
의료 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열악했다.

# 유덕종 교수 인터뷰
마치 피난민 수용소에서 일하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물이 없어서 환자를 진료하고 난 다음에 손을 씻기도 힘들었고 검사한 기구들 소독하는데도 문제가 많이 있었습니다.

에이즈와 말라리아로 손쓰기 힘들 정도로 깊은 병마와 싸우던 환자들...
고통과 함께 그들을 괴롭힌 건 지독한 배고픔이었다.

# 유덕종 교수 인터뷰
제 손을 잡으며 한 첫마디가 선생님 아파요가 아니고 선생님 배고파요 였습니다.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약보다는 음식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먼저 빵과 우유로 치료를 시작했어야 했고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병원을 꿈꿔온 유덕종 교수...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인들과 함께 2002년 베데스다 클리닉을 설립하였다.

고아원 어린이들을 무료로 치료해주고 있는 베데스다 클리닉은
호수 속 외딴 섬에 진료센터를 세우기도 했다.

그리고 턱없이 부족한 의사 수를 늘리기 위해 젊은 현지 의사 양성에도 힘써왔다.

쉽지 않았던 아프리카에서의 20 여년... 언제나 함께 해준 가족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 딸 인터뷰
어렸을 때부터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고 또 아프리카에서도 힘들어도 계속 꿋꿋하게 아프리카에 남아계시는 아빠가 너무 존경스러웠고요.

# 유덕종 교수 인터뷰
행복하죠. 아주 행복합니다. 아프리카에서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대해서 일말의 후회도 없이
제가 힘이 닿는 날까지 그곳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며 제자들을 키우며 그들과 삶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머나먼 땅, 아프리카에서 ‘참 인술’을 실천해온 유덕종 교수
그의 아름다운 나눔은 그곳에서 희망의 꽃을 피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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