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 내에 있는 가장 큰 동맥으로 대동맥의 일부분입니다. 횡격막 부근에서 시작하여 하행대동맥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심장에서 나와 하행하는 혈관 중 하나로, 배꼽 주변 복부에 세로로 길게 위치합니다.

대동맥은 우리 몸에서 가장 굵은 혈관 중 하나로, 강한 압력에 견딜 수 있도는 세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내막, 중막, 외막으로 이루어진 대동맥은 심장이 수축하는 강한 압력에 견딜 수 있도록 탄력적이고 튼튼한 구조입니다. 정상 성인의 경우 대동맥의 직경은 약 2~2.5cm 정도이며, 횡격막에서 시작되어 제4요추까지 이어집니다. 배대동맥은 전면과 후면으로 나뉘어져 장기와 인접하고 있는데, 전면에는 십이지장, 공장, 회장,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과 인접해 있고, 후면으로 횡행결장, S상결장, 직장과 인접하여 있습니다. 배대동맥은 아랫배에서 두 개의 장골 동맥으로 갈라지며 끝나는 구조입니다.

배대동맥이 하행하는 순차적인 순서에 따라 각 장기에 산소가 풍부한 동맥혈을 제공합니다. 횡격막 아래에서 배대동맥이 위, 간, 비장에 동맥 혈액을 제공하고, 그 다음 동맥의 분지가 대장과 소장에 혈액을 공급하며, 이후 신장, 좌측 대장, 직장에 차례대로 혈액을 공급합니다.

복부 대동맥류를 확인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자가 검진을 통해 본인이 직접 검진하는 것입니다. 배꼽 주변에서 펄떡거리는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다른 복부 검사 시 우연히 대동맥이 늘어난 것을 확인한 경우, 혈관 질환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크기가 작은 경우 경과를 관찰할 수 있으나, 갑작스러운 복통 및 요통이 발생하면 대동맥류의 파열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