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마다 호흡기내과에 갑니다.
그곳 간호사님들은 늘 바쁘시지만 친절하고 상냥하게 또 어르신들이 이해하기 쉽게 천천히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여기서 나가셔서 오른쪽으로 10m쯤 가시면 입원한 검사실이 있거든요. 거기서 엑스레이 찍으시고요. 나오셔서 오른쪽으로 에스컬레이터가 나오는데요, 바로 그 앞에 골목 같은 좁은 길이 있어요, 분홍색 표시가 되어 있는 길 따라가셔요. 그럼 호흡기검사실 나와요, 검사 잘 받으시고 다시 이리로 오세요. 자 아버님, 뒤돌아 보시면 혈압하고 체중 재는 기계 보이시죠? 바코드 대고 삑~소리 나면 되는 거예요, 기록지는 안 나오고요, 자동으로 진료실로 넘어가거든요, 그리고 대기실에 앉아 계시면 전광판에 아버님 이름이 뜰 거예요, 그러면 7번 진료실 앞으로 가시면 됩니다. 아셨죠? 그럼 천천히 다녀오세요.“
아아~세상천지에 어느 누가 이렇게 차분하고 자상하게 안내를 하여 준단 말이냐!
힘들고 힘든 3D 직업군 간호사님들에게 다시 한번 존경과 찬사를 드립니다.
저는 신장 암, 아내는 폐암, 아들은 방광암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받고 모두 완치되었습니다.
어느 병원, 어느 의료진이 환자에 대하여 무관심하리오마는 임강미 간호사님을 비롯한 그곳에 근무하는 모든 간호사님들에게 큰 박수와 격려를 보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칭찬받은 직원
임강미칭찬받은 직원
칭찬받은 직원
장소 (부서/병동) |
외래간호팀(외래6 Un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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