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건강검진으로 십이지장에 종양이 발견되어 너무 황망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증상도 없었고 운동 등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병원 신세 한 번 지지 않았기에 더욱 놀랐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처음 갔던 병원에서 위치가 좋지 않아 선택의 여지없이 크게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말을 듣고 더욱 절망적인 마음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범위를 작게 수술을 할 수 없을지 고민하다 송기병 교수님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고민해 주신 덕분에 수술을 작게 잘 해주셨고 회복도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항상 환자 입장에서 고민해 주시고 수술을 잘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수술 전 그리고 회진 때마다 항상 차분히 환자의 말에 귀 기울여 주시고, 설명해 주시는 모습에 불안한 마음도 크게 안정되었습니다.

지금은 하루가 다르게 회복하여 불과 한 달 전 수술한 게 맞는지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더불어 입원해 있던 85병동 간호사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아주 작은 것까지 환자 입장에서 세심하게 배려해 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작은 일에도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대해주셔서 수술 전후 걱정과 통증으로 무거웠던 제 마음도 가벼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송기병 교수님과 간호사님들을 뵈면서 제가 이분들 같이 모든 일에 정성과 최선을 다하며 사는지 스스로 반성할 할 정도였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진분들이 대한민국, 더 나아가 세계 최고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 어떻게 더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어 앞으로도 고귀한 의술로 병과 절망에 직면한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