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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의 진단, 치료 및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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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와서 과학이 발달하다 보니까 우리의 모든 움직임, 모든 생각 이것이 다 뇌가 하는 거구나. 이런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움직이는 것도 뇌가 전기처럼 근육에 명령을 내리니까 손이 움직이는 겁니다. 제가 지금 손을 움직일 때 오른손을 움직이지 않았습니까? 오른손을 움직이는 부분은 바로 왼쪽 뇌에 귀 위, 옆에 있는 부분입니다. 뇌의 신경은 전기줄입니다. 전기가 지지직 하는 전기줄이 연결 돼서 건너 갑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건너가서 손으로 가기 때문에 움직이는 겁니다. 지금 여기서 지지직, 지지직거리고 있는 겁니다. 반대로 왼손을 움직일 때는 오른쪽 귀 위에 있는 이 부분이 운동 중추라고 하는데 이 부분이 지지직 거리면서 움직여 지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움직이는 것은 다 뇌가 하는 것이고 그 외에 모든 것도 다 뇌가 하는 겁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도 뇌가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오늘 김종성 강의가 있는데 갈까말까 그러다가 오셨는데 그 마지막 판단의 이유가 있을 겁니다. 내 건강을 생각해서 가야 되겠다는 생각도 있고, 부인이 아픈데 정보를 얻어 볼까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 생각을 다 종합해서 여러분의 뇌가 최종결정을 했을 때 여러분 뇌의 제일 앞쪽에 이마 뒤에 있는 전두엽이라고 하는데 여기가 바로 그런 결정을 하는 곳입니다. 뇌가 하라는 대로 결정해서 거기에 따라 여기에 오신 겁니다. 더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지금 숨을 쉬고 맥박이 뛰고 있는데 그것도 뇌가 하는 겁니다. 탄산가스가 올라가면 여러분은 모르지만 뇌가 알아서 하는 겁니다. 숨쉬어라~ 뭐하고 있냐~ 고 하면서 뇌가 숨을 쉬게 하면 가로막이 움직여서 숨을 쉬게 되니까, 그런 식으로 여러분이 생각할 것도 없이 알아서 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의 모든 행동이 뇌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뇌가 굉장히 중요한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된 겁니다. 또 뇌의 질환이 중요하기 때문에 뇌에 관심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옛날 같으면 결핵이나 폐렴에 걸려서 젊었을 때 많이 죽었는데, 이제는 약으로 다 살려서 잘 안 죽습니다. 그 다음에 암이 발생해도 늦게 발견해서 문제지 암도 요즘은 일찍만 발견하면 다 삽니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해서 암이 있으면 그때 다 치료해서 살기 때문에 사는 것은 좋은데, 오래 사니까 남아 있는 것이 뇌의 질환입니다. 뇌의 혈관이 망가져서 오는 것이 뇌졸중인데 그런 것이 오고, 만일 그것을 무사히 지나서 80세 정도 되면 치매가 옵니다. 여러분들 형제, 자매, 부모님 중에 치매로 고생하신 분은 적어도 가족에 한, 두 분 정도는 계실 것 같은데, 이것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들 일이기도 하죠. 90세가 되면 반 정도가 치매이기 때문에 우리가 당장 직면할 문제이고 또 나중에는 더 큰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뇌질환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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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말씀 드렸다시피 얼굴을 보면 귀가 여기에 있고 위에 운동 중추가 있어서 팔을 움직이는 곳이 여기에 있고, 얼굴을 움직이는 곳이 여기에 있습니다. 제가 지금 말하는 것도 얼굴 근육과 혀 근육이 움직이니까 말을 하는 겁니다. 만일 이쪽에 문제가 생겨서 뇌가 망가지면 팔, 다리가 반대쪽이 마비가 됩니다. 안 움직이게 될 것이고 그와 동시에 운동중추의 아래쪽이 망가져서 얼굴이나 혀 쪽이 망가지면 말이 이상하게 나오게 됩니다. 얼~알~알~ 이렇게 말이 안되게 나오는 일이 생깁니다. 말이 안 된다는 것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발음이 안 된다는 것도 있지만 말 자체를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것이 뇌가 하고 있는 것이고, 제가 말 하고 있는 것도 뇌가 하고 있는 겁니다. 뇌 안에 우리나라 말이 정리가 되어 있어야 뇌가 하는 것이지, 우리나라 말이 없으면 우리나라 말을 못하게 됩니다. 아랍 사람을 데려다 놓고 강의하라고 하면 우리나라 말을 못하니까 한 마디도 못한다는 말입니다. 뇌에 말에 대한 네트워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한국 사람들은 한국말이 다 여기에 들어 있는데 운동중추 제일 아래쪽에 이 근처에 동그랗게 언어중추라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가 만일 망가지면 말을 못하든지 하는데 앞쪽이 망가지면 말을 못합니다. 이름이 뭐에요? 라고 물었을 때 김종성인데 말을 못하니까 멀뚱멀뚱하게 있는 거죠. 발음이 나쁘면 어버버 할 수 있지만 언어중추가 망가지면 말 자체를 못합니다. 그런데 뒤쪽이 망가지면 알아듣지를 못합니다. 알아듣는 뇌가 뒤쪽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라고 물어보는데 눈만 깜빡입니다. 눈 깜빡이라는 줄 알고 잘못 알아 듣기 때문입니다. 둘 다 망가지면 말도 못하고 이해도 못합니다. 그래서 이쪽에 큰 문제가 생기면 팔, 다리가 마비가 오게 되고 말도 못하는 상태가 돼서 뇌졸중의 큰 후유증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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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중추 바로 뒤에 감각중추가 있어서 똑같습니다. 몸통 옆에 몸통, 팔 옆에 팔이 있어서 우리가 팔을 찌르면 아픈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아픈 것을 알고 또 뇌가 아프다고 알아야 됩니다. 운동중추는 뇌에서 팔까지 내려가는 신경 전깃줄이고, 감각은 누가 딱 때렸을 때 아픈 것이 쭉 올라가서 뇌로 거꾸로 올라가서 알게 되는 겁니다. 올라가는 것이 운동하는 것 바로 옆에 있어서 금방 아이고! 아파! 하고 팔을 탁 쳐내서 도망가게 만드는 겁니다. 팔, 다리의 감각이 움직이는 것을 말했지만 모든 것이 다 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보는 것도 눈이 보는 것이 아니라 뇌가 보는 겁니다. 눈은 카메라 렌즈가 돼서 정보를 받아 들이는 것이고, 보는 것은 뇌가 보는 겁니다. 눈은 여기 앞쪽에 있는데 왜인지 보는 뇌는 뒤쪽 후두엽이라고 맨 뒤쪽에 있습니다. 멀지만 정보가 금방 전달됩니다. 만일 이 사람이 왼쪽이 이만큼 망가지면 반대쪽인 오른쪽의 팔, 다리가 마비가 되고 언어도 안 되고 그러겠지만 뒤쪽이 망가지면 팔, 다리 마비는 없겠죠. 대신에 팔, 다리 마비와 똑같이 반대쪽이 안보입니다. 시야장애라고 하는데 제가 만일 오른쪽 후두엽이 망가졌다고 한다면 반대쪽인 왼쪽이 컴컴해지는 겁니다. 반대쪽으로 건너가서 이만큼 반이 안보여서, 여기에 50분쯤 오셨는데 저는 이쪽에 25명쯤밖에 안 계신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반대로 오른쪽 후두엽이 망가진다면 반대로 왼쪽이 안보이니까 반만 보입니다. 그래서 나이 드신 분이 한쪽이 갑자기 캄캄해진다면 마비가 안 와도 뇌졸중이 오신 겁니다. 아까 말한 것처럼 전두엽이 모든 것을 판단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곳이 망가진다면 판단이 안 되니까 멍청해지고 제대로 판단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07:00
밑에 소뇌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것은 운동을 직접 하는 뇌는 아니지만 운동을 제대로 하게 하는 뇌입니다. 운전을 처음 하는 사람은 똑바로 가야 되는데 이리저리 흔들리면서 가게 됩니다. 그런 것처럼 소뇌가 망가지면 흔들면서 가게 됩니다. 영어로 코디네이션(coordination)이라고 하는데 조정이 안 되는 겁니다. 걷는 것도 팔, 다리 근육에 힘은 있는데 자꾸 넘어지려고 하고 비틀거리고 흔들흔들 거리고 어지럽고 하는 증상이 소뇌 손상시 있는 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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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나쁜 것이 제일 밑에 뇌간 손상인데 숨을 쉬고 맥박이 뛰는 것이 다 여기에 있기 때문에 뇌간에 큰 뇌졸중이 오면 돌아가시는 거지만 그런 사례는 드뭅니다. 뇌간에 큰 뇌졸중이 와서 돌아가시는 것이 아니라 여기 위쪽에 아주 큰 뇌졸중이 오면 머리가 뇌를 보호하기 위해서 뼈에 싸여있기 때문에 이것이 막 붓게 됩니다. 그런데 뼈가 있으니까 위로 못 올라가고 압력이 아래로 내려가니까 큰 뇌졸중이 뇌간을 눌러서 숨을 못 쉬어서 돌아가시게 됩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뇌졸중 치료가 아주 많이 발달해서 뇌졸중에 걸려도 잘 돌아가시지 않습니다. 옛날에 제가 전공의 할 때는 뇌졸중에 걸리면 20~30%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아주 무서운 병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사망률이 5%도 안됩니다. 요즘에는 하도 치료가 발달 돼서 다 살립니다. 문제는 후유증이 생기고 자꾸 재발해서 문제이지 옛날보다는 많이 가벼운 질환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뇌를 먹여 살리는 혈관들을 보면 피와 산소를 공급하는데 뇌가 매우 중요한 장기이다 보니 이곳에는 혈관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혈관 병도 많습니다. 혈관이 막히면 뇌로 피가 안 가서 그 부분이 죽어버리면 그것이 바로 뇌졸중입니다. 뇌에 있는 혈관 질환, 뇌혈관질환이 뇌졸중입니다.

09:08
그래서 아래쪽 혈관 사진을 그대로 이어서 보면 앞이 전뇌동맥입니다. 뇌의 앞이 전두엽이고 뒤가 후두엽이고 꼭대기니까 두정엽이라고 하고 옆쪽을 측두엽이라고 하는데 혈관도 똑같습니다. 전뇌동맥이라고 하고 이쪽에 뇌가 있다고 봤을 때 이 혈관이 뇌를 먹여 살리는 혈관입니다. 가운데 있는 것은 중뇌동맥으로 약간 기울어져서 흘러갑니다. 중뇌동맥이 망가지면 이쪽이 다 망가져서 아까 말한 대로 반대쪽에 마비가 오는 겁니다. 중뇌동맥은 제일 큰 동맥이기 때문에 제일 문제가 많아서 중요합니다. 막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뇌동맥 뇌졸중이 제일 많아서 팔, 다리 마비가 가장 흔한 증상이 되는 원리가 됩니다. 뇌졸중의 가장 흔한 증세가 팔, 다리 마비인 이유는 중뇌동맥이 제일 큰데 제일 문제가 많으니까 많아지는 겁니다. 여러분들 아침에 초등학교 같은 곳에 가면 이렇게 절뚝거리며 걷는 환자분들이 있습니다. 그게 다 뇌졸중 환자분들인데 중뇌동맥이 막혀서 팔, 다리에 마비가 오기 때문에 불편하게 걷는 겁니다. 만약 후두엽이 망가진다면 시야가 가려서 그렇지 걷는 것은 멀쩡합니다. 그 아래쪽에 있는 것은 심장으로 가는 경동맥으로 목 쪽에 탁탁 뛰는 혈관입니다. 이것이 중뇌동맥으로 가기도 하고 가지를 쳐서 전뇌동맥으로 가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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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경화와 혈전이라는 말을 알아야 되는데 아까 말한 대로 이런 혈관이 망가져서 뇌가 손상된 것이 뇌졸중인데 혈관이 망가지는 병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많고 중요한 것은 동맥경화입니다. 동맥경화는 혈관이 딱딱해지고 두꺼워진다는 것인데 동맥경화를 일으킨 요인은 여기에 있습니다. 혈압은 혈관을 지나가는 압력인데 우리가 겨울철에 파이프 공사하는데 보면 파이프 벽이 망가지듯이 혈압이 계속 높아지면 혈관벽의 세포들이 망가집니다. 망가지면 그곳으로 지나가는 기름기들이 자꾸 끼게 됩니다. 기름기가 들어가니까 염증세포가 생기고 이것들이 점점 두꺼워져서 점점 딱딱해지는 것이 동맥경화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벽을 망가뜨리는 요인이 혈압이 높은 것입니다. 당뇨병도 혈관을 망가뜨립니다. 담배, 담배를 끊으라는 이유가 혈관을 망가뜨리기 때문에 끊으라는 겁니다. 과음, 술도 많이 마시면 혈관이 망가집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뇌졸중을 방지하고 성인병을 막기 위해서 금연하라고 하는데 혈관을 보호하라는 이야기입니다. 고지혈증, 피검사를 해보니까 콜레스테롤이 매우 높게 나온다면 혈관으로 지방질이 들어가서 혈관을 손상시키는 거니까 좋지 않은 겁니다. 이런 것들이 있는 사람들이 뇌졸중에 걸리는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동맥경화가 생겨서 혈관벽이 두꺼워지면 피가 쭉쭉 지나가야 되는데 좁아지니까 가다 말다 가다 말다 쭉쭉 못 가게 됩니다. 여러분이 한강에 나가보면 얕은 곳은 진흙탕도 있고 좀 지저분하고, 깊은 곳은 물이 잘 흘러가니까 깨끗하고 맑습니다. 진흙탕 같은 것이 막 엉겨 붙는 것처럼 혈전이라고 하는 피떡이 보통은 상처가 생겼을 때 딱지가 생겨서 출혈을 막아주는데, 이처럼 굳는 것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지만 이것이 쓸데없이 혈관 안에서 굳으면 막히기 때문에 큰일이 생깁니다. 동맥경화가 생긴 벽이 있으면 혈류가 좁아지고 혈소판 같은 것들이 뭉치고 찌꺼기가 굳어서 혈전이라는 핏덩어리가 생깁니다. 핏덩어리 생긴 것이 혈류를 쭉 따라 올라가서 작은 가지를 막으면 평상시 영양분 및 산소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부분들이 망가져 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막혀서 생기는 것이 뇌경색입니다. 뇌졸중이라는 것은 무조건 뇌의 혈관이 망가지면 다 뇌졸중이고 막힌 것이 훨씬 더 많습니다. 옛날에는 터진 것인 많았는데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막힌 것이 80%이상으로 거의 대부분입니다. 막혀서 생기는 것은 뇌경색이라고 하는데 뇌졸중, 뇌경색 다 비슷한 것으로 알면 됩니다. 터지는 것도 있습니다. 혈관이 망가지다 못해 빵 터져서 망가져도 증상이 나옵니다. 그것을 뇌출혈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뇌경색, 뇌출혈을 다 합해서 뇌졸중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 요즘에는 뇌경색이 훨씬 많다고 아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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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경동맥 혈관을 촬영해 보면 혈관 속에 물감이 들어가서 이 정도가 정상인데 여기 좁은 곳이 있죠? 좁은 곳은 벽이 두꺼워져서 좁아진 겁니다. 벽이 두꺼워 지는 것은 동맥경화라고 한다고 아까 설명 드렸습니다. 혈관을 잘라서 단면을 보면 원래 벽이 이렇게 생겨서 되는데 이만큼 두껍게 되어 있습니다. 혈관벽이 망가져서 자꾸 지방질이 들어가서 그런 것이고 여기 하얀 부분이 지방질과 염증세포입니다. 그래서 관찰해보면 두꺼워지는 만큼 지나가는 길이 좁아지는 겁니다. 이 근처를 핏덩어리가 지나가다가 끈적끈적하게 굳어 버리는 것을 혈전이라고 하는데 그 혈전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겁니다. 혈전이 가만히 있으면 아무 문제 없는데 똑 떨어져 나가서 혈류를 따라가다 작은 가지를 막으면 큰일이 생깁니다. 그게 바로 동맥경화와 혈전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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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말씀 드린 대로 목에 있는 동맥, 경동맥을 따라서 쭉 올라가다가 옆으로 운동중추가 있습니다. 옆으로 가는 혈관이 중뇌동맥이고 가운데로 가는 것이 전뇌동맥인데 주로 중뇌동맥이 크니까 이쪽으로 많이 갑니다. 이렇게 혈전이 중뇌동맥을 막으면 이만큼이 망가져서 뇌경색이 올 수가 있는 겁니다. 그런데 제가 자꾸 경동맥을 얘기하는데 여기에 동맥경화가 많습니다. 그래서 초음파 같은 것을 하면 경동맥이 보이는데 이상하게 서양사람하고는 다르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경동맥 막히는 것이 많기는 하지만 중뇌동맥쪽이 더 많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시아 사람들은 이쪽에 동맥경화가 생기고 혈전이 생기는 것이 많아서 서양하고 조금 다릅니다. 그러나 사실은 위치만 다르지 비슷한 겁니다. 동맥경화가 생기고 혈전이 생겨서 똑 떨어져나가서 작은 가지를 막아서 뇌졸중이 생기는 것은 똑같지만 동맥경화의 위치는 그렇게 다른 겁니다. 그런데 혈전이 생겨서 막아버리는 것 이외에 혈전이 뇌의 혈관 말고 다른 곳에 또 생기는 곳이 있습니다. 어디냐 하면 심장입니다. 심장에서 피가 흘러나와서 경동맥으로 타고 가지로 가는 겁니다. 심장이 정상적으로 피를 쫙쫙 짜주면 피가 그 자리에 머물 수가 없기 때문에 혈전이 생길 수가 없는데, 심장에 병이 생기면 달라집니다. 제일 흔한 병이 노인들이 많이 생기는 심방세동입니다. 심방세동이라는 것은 아주 작게 움직인다는 뜻입니다. 심방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부르르 떨기만 하는 겁니다. 그러면 쫙쫙 짜주지를 못하니까 거기에서 혈전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럼 큰일입니다. 혈전이 여기에도 생길 수 있고 동맥의 좁은 곳에 생길 수 있는 겁니다. 심방세동은 혈전이 생성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것도 혈전이 생겨서 가만히 있으면 문제가 없는데 다른 혈전처럼 혈류를 타고 올라가다가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이 생깁니다. 그러니까 반대쪽에 마비가 오고 말이 안 되는 것은 똑같은데 원인은 다릅니다. 이것은 혈관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고 저것은 심장이 원인이 되는 거니까 치료와 약이 다릅니다. 그래서 환자가 왔을 때 똑같은 마비여도 의사는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가지 혈관 사진도 찍어보고 심장도 조사하면서 제대로 된 원인을 찾고 치료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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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큰 혈관은 뇌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뇌의 바깥을 싸고 있습니다. 껍데기로만 갑니다. 그럼 뇌는 어떻게 먹고 사느냐? 뇌를 먹여 살리기 위해 작은 혈관들이 가지를 쳐서 뇌 속으로 들어갑니다. 이런 것을 대혈관, 소혈관이라고 하는데 이 소혈관도 고혈압이 있거나 하면 망가질 수 있어서 이것이 막히게 되면 작은 소경색이 생깁니다. 작으니까 큰 부분이 막힌 것보다는 낫기는 하지만 운동중추에서 팔, 다리 신경이 쭉 내려가는데 하필 그 부분에 딱 걸려있으면 비록 작아도 마비 같은 것이 심하게 올 수 있습니다. 작다고 무시할 것이 아닙니다. 이런 것을 소경색이라고 하기도 하고 다른 말로 라쿤이라는 말을 쓰기도 하는데, 큰혈관의 동맥경화가 아닌 소경색도 뇌졸중의 원인이 됩니다. 이렇듯 소경색은 작은 혈관이 막히는 것인데 이것이 터지면 뇌출혈이 생기는 겁니다. 여러분 생각하기에 뇌출혈은 무서운 것이죠? 빵 터지면 막 죽고 그러는데 큰 혈관이 터지는 것이 아닙니다. 눈에도 안 보이는 작은 것이 터지는 것이 무서운 겁니다. 막히면 조그맣게 생기는데 터지면 크게 붓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뇌출혈은 동맥경화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19:52
뇌가 터지는데 또 하나의 원인이 있습니다. 여러분들 동맥류, 지주막하출혈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뇌를 싸고 있는 막이 3개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외국여행을 갔다고 했을 때 아이들 줄 예쁜 조각을 하나 샀다고 한다면 그냥 안주잖아요. 그럼 어떻게 주나요? 조각 자체를 비닐로 세 겹쯤 둘둘 싸고 박스에 넣어서 주잖아요. 그렇게 넣어서 가져와야 안 깨지죠. 뇌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연한 장기이기 때문에 뼈로만 보호해서는 안되니까 비닐로 세 겹을 싸놓은 겁니다. 세 겹 중에 가운데 겹의 이름이 지주막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혈관은 이 지주막의 바로 아래, 뇌와 지주막 사이로 가는 겁니다. 이런 것이 보통 때는 터질 일이 없는데 이런 꽈리 같은 것이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동맥류라고 하는 것으로 선천적으로 있는 것인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커져서, 가만히 있으면 아무 상관 없는데 어느 순간 뻥 터집니다. 터지면 이것이 원래 지주막에 있는 혈관이기 때문에 지주막하, 그 아래로 피가 쫙 퍼져서 속은 아니고 껍데기로 가는 겁니다. 이것을 지주막하 출혈이라고 하는데 전체 뇌졸중 환자의 17%정도를 차지합니다. 그런데 뇌 안에는 원래 통증 섬유가 없어서 뇌졸중이 생기면 마비가 되고 말이 안돼서 그러지 머리가 그렇게 아프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지주막에는 통증 섬유가 많습니다. 그래서 뻥 터지면 무지하게 아파서 까무라치거나 기절을 안 해도 무지하게 아파서 꼼짝 못하고 있습니다. 아주 무서운 병이고 옛날에는 이것 때문에 많이 돌아가셨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 꽈리를 얼른 묶는 수술을 하거나 해야 되는데 요즘에는 치료법이 많이 발달 돼서 많은 생명을 구해내고는 있지만 그래도 무서운 병입니다. 그리고 동정맥 기형이라는 혈관기형이 있는데 이것은 젊은 사람들이 터지는 원인입니다.

22:11
정리를 하자면 뇌졸중은 뇌혈관 질환, 중풍이라는 말도 쓰는데 혈관이 막히는 것이 뇌경색, 터지는 것이 뇌출혈입니다. 막히는 것은 동맥경화로 인한 혈전이 떨어져 나가서 뇌경색이 생기는 동맥경화성 뇌경색, 색전증은 심장을 말하는 겁니다. 심장에 혈전이 생겨 떨어져나가는 뇌졸중, 그 다음은 소경색, 이 3가지가 다 이해가 되셨죠? 터지는 것은 조그만 작은 가지가 터지는 뇌내출혈이 있고, 지주막에 동맥류가 터져서 생기는 매우 아픈 지주막하 출혈, 동정맥 기형 이런 것들 때문에 터지는 것이 있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22:51
이런 혈관을 망가뜨리는 이유는 아까 제가 말씀 드린 그대로입니다. 혈압이 높은 것, 심장질환이 있으면 혈전이 생깁니다. 당뇨, 흡연, 과음 이런 것들도 뇌졸중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는 겁니다.

23:02
그래서 한쪽 팔, 다리가 마비되는 것이 일단 제일 중요한 것으로 한쪽 발이 감각이 없거나 말이 어눌해져서 못하거나 한쪽으로 자꾸 넘어지거나 하는 증상이 올 수 있고 시야가 한쪽이 컴컴해서 안 보이면 후두엽에 뇌졸중이 온 겁니다. 그 다음에 갑자기 심하게 두통이 오는 것은 지주막하 출혈이 오는 겁니다. 이런 것들이 뇌졸중의 증상이니까

23:21
여러분들이 다 알지는 못해도 중요한 것은 알고 계셔야 됩니다.

23:26
나이 드시고 고혈압 있으신 할머니, 할아버지가 갑자기 한쪽 발이 막 심하게 마비가 되면 당연히 병원으로 데리고 오지만 살짝 마비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글씨 쓰기가 잠깐 안 된다든지 글이 안 써진다 그런 것도 큰일입니다. 금방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약해도 빨리 병원으로 모시고 와야 됩니다.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못 알아 듣거나 발음이 나빠지는 증상, 한쪽이 컴컴해지는 증상, 한쪽 눈이 안 보이다가 좋아지는 것도 뇌졸중일 수가 있습니다. 갑자기 어지럽고 넘어지는 것은 소뇌의 증상입니다. 심한 두통이 오는 것은 지주막하 출혈입니다. 이런 것이 올 때는 환자를 모시고 빨리 병원으로 오셔야 됩니다.

24:08
CT나 MRI로 뇌를 검사 하는데

24:11
이렇게 잘라서 보는 것으로 간단합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것인데 이렇게 보입니다. 그러면 대개는 위쪽이 앞이고 아래쪽이 뒤입니다. 중뇌동맥이 이렇게 올라가서 뇌를 이만큼을 먹여 살리는데 B가 중뇌동맥이 담당하는 부위이고, A는 전뇌동맥이 담당하는 부위, C는 후뇌동맥이 담당하는 부위입니다. 그래서 증상에 따라서 어느 동맥이 막혔는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24:53
뇌출혈은 CT를 찍으면 터진 부위가 하얗게 보이니까 뇌출혈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24:59
MRI로 찍으면 여러 가지로 보이니까 하얀지 까만지 알 수는 없어도, 아까 말씀 드린 대로 이것은 중뇌동맥이 다 막힌 것으로 보면 됩니다. 중뇌동맥 영역이 마비가 된 거니까 환자의 증상을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왼쪽 팔, 다리에 마비가 왔겠죠? 그 다음에 사실은 언어중추는 왼쪽에 있기 때문에 왼쪽이 망가지면 언어장애가 오겠지만 오른쪽이 망가지면 발음이 나빠지는 대신 실어증이 오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이런 것을 우리가 예측 할 수가 있겠습니다. MRA는 혈관을 보는 것으로 ‘A’자가 붙으면 혈관을 보는 것이고 ‘I’가 붙으면 뇌를 보는 것인데 요즘에는 MRI라고 하면 한꺼번에 찍어서 ‘뇌가 이렇게 망가졌으면 아마 중뇌동맥이 막혔겠네.’라고 추측을 하고 MRA를 보니까 ‘이쪽 중뇌동맥이 막혀서 뇌가 망가진 것이구나.’ 라고 이해할 수 있는 겁니다.

25:58
지주막하 출혈은 뇌의 껍데기에만 피가 차고 속에는 없어서 여기에 보이는 꽈리를 수술하면 치료가 되는 겁니다.

26:10
뇌졸중 치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여러분들은 혈관을 뚫는 치료만 알면 됩니다. 혈전이 혈관을 막았을 때 그것을 뚫는 약이 있습니다. 바로 ‘티피에이’라는 것인데 이것을 환자한테 정맥으로 주사를 놔주면 약물이 알아서 녹여주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가 좋아집니다. 하지만 티피에이가 혈전을 녹이기는 하지만 중뇌동맥이나 경동맥처럼 큰 혈관이 막힌 경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좋아지기는 하지만 썩 좋아지지는 않아서 요즘에는 혈전을 제거합니다. 티피에이도 쓰고 안 되면 혈전을 제거하는 치료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26:52
이것이 관련 사진인데 여기에 경동맥이 보입니다. 전뇌동맥은 보이지만 중뇌동맥은 보이지 않습니다. 막혔기 때문에 뚫기 위해서 튜브를 쭉 집어 넣습니다. 그래서 막힌 곳까지 가서 혈전을 꽉 붙잡는 기계를 사용해서 혈전을 끄집어내면 그때부터는 중뇌동맥이 잘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이것 때문에 마비되었던 팔, 다리가 순식간에 좋아집니다. 굉장히 좋은 치료법이기 때문에 티피에이로 안 되면 이것도 같이 하는 치료법이 가장 스탠더드 치료법으로 되어 있습니다.

27:35
그런데 아무나 이런 치료법을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환자가 빨리 와서 아직 뇌가 다 죽지 않았을 때, 어떤 혈관이 막혀서 중뇌동맥이 망가지면 혈관이 막히자마자 중뇌동맥이 다 죽는 것은 아닙니다. 중뇌동맥 중에서도 이 혈관에 제일 의존하고 있는 부분만 먼저 죽습니다. 그런데 혈관이 계속해서 막혀 있다면 죽는 부분이 점점 늘어납니다. 그래서 몇 시간이 지나면 중뇌동맥이 이만큼 망가지게 됩니다. 그때는 뚫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뇌가 다 죽었기 때문에 아픈 사람은 살려도 죽은 사람은 못 살리듯이 소용이 없습니다. 뇌가 하나가 다 죽어버리며 안 되는데 다 죽는 시간이 짧습니다. 몇 시간 내에 다 죽습니다. 그래서 환자가 빨리 와서 조금이라도 뇌가 덜 죽었을 때 뚫어야 효과가 있는데 이것을 보기 위해서 시행하는 MRI가 있습니다. 이 MRI가 무엇인지 여러분이 다 알 필요는 없지만 이 DWI라는 것을 보면 이만큼은 대충 다 죽었다고 보면 됩니다. 중뇌동맥이 담당하는 부위가 이 정도 되는데 실제로 찍어보니 환자는 마비가 심하지만 어느 정도는 살아있다 이겁니다. PWI는 관류, 얼마나 혈관이 잘 가느냐를 보는 MRI인데 두 번 찍을 시간이 없으니까 한꺼번에 같이 찍는 겁니다. PWI를 보니까 이만큼이 망가져서 혈류가 이만큼이 없는데 실제로 죽은 부위도 이 정도이고 가만히 놔두면 다 죽게 되는 겁니다. 그럴 때 이 시술을 하는 겁니다. 남은 부위를 살릴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이미 다 죽어서 하얗게 되어 있다면 그때는 안 합니다. 이미 다 망가져서 해봐도 좋아질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혈관이 막힌 것을 확인하고 뚫어주면 이만큼이 다 살아나는 것이고 뚫지 않으면 하얗게 다 죽어서 마비가 심하기 때문에 일생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되는데 이 환자분은 꼼짝 못하다가 뚫자마자 정상이 돼서 막 걸어나가셨습니다. 이런 상태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 이것을 위해서는 빨리 오는 수 밖에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망가져버리기 때문에 시간 내야 와야 치료가 가능하지 아무리 권위 있는 의사라고 하더라도 그렇지 않으면 힘듭니다.

30:08
혈전 용해제는 4.5시간 내에 약을 쓸 수 있다고 되어 있고 혈전제거는 6시간이라고 하지만 빠를수록 더 좋은 겁니다. 만일 이것을 3시간 내에 했다면 4.5시간 보다 효과가 더 좋습니다. 최소한 6시간까지는 와야 한다는 것이며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빨리 큰 대형병원으로 오셔야 됩니다. 왜냐하면 대형병원에 와야 이런 치료를 다 받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30:38
뇌혈관이 자꾸 막히면 치매가 됩니다. 여러 번 막히면 알츠하이머병과 더불어 뇌혈관치매가 아주 큰 문제라서 예방을 해야 됩니다.

30:42
아까 말씀 드린 이런 것들을 다 약을 써서 예방을 하고 생활 습관을 조절해야 됩니다. 운동을 많이 하고 생활 습관을 고쳐서 이런 것들이 안 생기게 해야 되기 됩니다.

30:53
일반적으로 사람이 쭉 진화하다가 너무나 지나치게 많이 먹고 있습니다. 생활 습관이 잘못 돼서 그런 것이 오기 때문에 다시 원시인 상태로 돌아가야 됩니다. 여러분이 원시인이 될 수는 없으니까 원시인을 벤치마킹 해야 됩니다. 원시인이 어떻게 살죠? 원시인은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서 하루 종일 움직입니다. 창을 들고 돌아다니다가 사슴이라도 보면 막 뛰어가죠.

31:19
이렇듯이 하루 종일 운동을 해야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운동전문가가 아니니까 하루 종일 운동을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하루에 한 시간 정도는 헬스클럽에 나가서 달리기를 하거나 빨리 걷는 운동을 최소한 하루에 1시간은 해야 원시인 비슷하게 되고 정상체중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혈관 망가뜨리는 담배는 절대로 피우면 안되고 술도 안 먹으면 좋지만 한 두 잔 정도는 괜찮습니다. 음식을 골고루 먹고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을 명랑하게 가져야 뇌졸중이 안 생깁니다. 원시인도 그렇습니다. 원시인도 서로 갈등도 있고 경쟁자도 있고 스트레스가 많지만 저녁때마다 불 피워놓고 춤 추는 이유가 하루의 스트레스를 그 날 날리겠다는 겁니다. 그런 것을 우리가 벤치마킹 해야 합니다. 억울하고 원통한 마음을 갖고 있지 말고 자기 취미를 갖고 좀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사람들과 즐겁게 지내고, 소주 한 두 잔 정도 하는 것도 좋고, 여러 활동을 하면서 활발하게 살아야 뇌질환에 안 걸린다는 겁니다. 강의는 이 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년 뇌졸중의날 시민건강강좌
2019년 10월 14일 / 서울아산병원 소강당
김종성 교수 /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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